2019년 엘에이 다저스를 떠나 신시내티 레즈에서 새 출발하고 있는 외야수 맷 켐프(35, 2019년 연봉 2000만달러)가 주전 자리에 의욕을 보였답니다. 하지만 그의 의지와 관계없이 또 다시 트레이드 유력 후보로 꼽혔습니다.
켐프는 지난 3월 22일 미국 오하이오주 지역지 ‘데이튼데일리뉴스’ 인터뷰에서 “신시내티에는 믿을 수 없는 선수들이 있다. 팀은 올해 승리하기 위해 많은 움직임을 보였다. 나와 야시엘 푸이그, 알렉스 우드, 태너 로어크 등 승리를 돕기 위해 경험 많은 선수들이 왔다”고 밝혔답니다.
이어 켐프는 “플레잉 타임은 매우 중요하다. 벤치에 앉아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벤치에서 야구를 보고 싶지 않다”며 “나이 든 선수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내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왔을 때 33살, 34살, 35살 선수들이 전성기였다. 베테랑 리더십은 매우 중요하다. 난 그들에게 배울 수 있었다. 신시내티 젊은 선수들에게 이기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다”고 베테랑 역할론을 강조했답니다.
이처럼 주전 의지가 강한 켐프이지만 여전히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트레이드가 유력한 선수를 전망했답니다. 켐프는 트레이드가 거의 유력한 선수로 분류했는데 오는 7월말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신시내티 외야도 경쟁이 치열하다. MLB.com 뎁스차트에 따르면 신시내티의 외야 주전은 좌익수 제시 윈커, 중견수 스캇 셰블러, 우익수 푸이그로 이뤄져 있다. 켐프는 코너 외야수 백업으로 분류됐습니다. 높은 몸값, 외야 포화를 감안할 때 켐프는 트레이드 카드로 적합합니다.
지난 2006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켐프는 2014년까지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답니다. 하지만 201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1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매년 트레이드됐습니다. 지난 2018년 다시 다저스로 트레이드돼 친정팀에 복귀했지만 1시즌을 뛰고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됐답니다.